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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판의 기록

판면 내의 기록 (본문,판심)
판면내의 기록은 해당 책판에서 찍어낸 인본(印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주로 본문의 내용과 판, 좌우판의 사이에 위치하는 판심에는 판심제, 권차, 장차, 어미 등이 판각되어 있다.
각수명(刻手名)
목판본을 간행하기 위해서는 원고의 작성은 물론 물자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인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책의 간행에 소요되었던 시간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각수(刻手)는 1판을 새기는 데 평균 3일이 소요되었고, 필사본(筆寫本)을 만들 때 필사자는 하루 평균 3장을 쓸 수 있었다. 『간보개간시일기(刊補開刊時日記)』에는 밀암(密庵) 이재(李栽)가 편찬한 『주서강록간보(朱書講錄刊補)』의 간행시의 정보를 알 수 있는데 간행의 경비는 600여냥이 들었으며, 이 중 판각 비용이 222냥, 별도로 도각수(都刻手)와 경각수(京刻手)에게 17냥이 지급되었고 판각에 소요된 시간은 40일이고, 판각의 수정까지 포함하면 150판을 새기는데 총 50일정도가 소요되었다.
보각(補刻)
보각은 내용의 부분적 수정이 있을 때 판목의 일부를 들어내거나 삭제하고 고칠 내용을 새로 끼워 넣는 작업을 말하며 한 글자나 단어 문장이나 행 전체를 보각하는 경우도 있다.
기타
기타 책판에 나타난 기록으로는 교정기록, 책판 전체수량, 지역에 대한 내용, 간기(刊記)에 대한 내용, 교정(校正)에 대한 내용, 출판에 관한 내용 등이 나타난다.